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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전남지사 "혁신도시가 성장동력"(R)

보도팀 기자 입력 2014-12-18 21:30:00 수정 2014-12-18 21:30:00 조회수 0


◀ANC▶
이낙연 지사가 역대 전남지사들을 초청해
현안을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덕담과 정책 제안이 이어졌는데,
자신의 역점사업이 민선 6기 들어 줄줄이
좌초된 박준영 전 지사의 표정은 어땠을까요.

양현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2'05"

역대 전남지사들이 전남도청을 찾았습니다.

◀SYN▶이낙연 지사
"선배님들의 높은 고견을 듣고자 모셨습니다"

18대 전남지사였던 고건 전 총리부터,
전임 박준영 지사까지 10명의 전임 지사들.

시작은 릴레이 덕담이었습니다.

◀SYN▶송언종 / 24대 전남지사
"행정여건이 대단히 어려운데 이런 여건을
극복하면서 고생하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SYN▶전석홍 / 22대 전남지사
"섬과 숲에 역점을 두고 행정을 하겠다고
들었어요"

(S/U)역대 전남지사들은 나주혁신도시를
가시적인 전남 발전의 동력으로 꼽고
신속한 정주여건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SYN▶고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드는 시작이 이거
아닌가 싶어요 현실적으로 가능한..."

또 전남의 고대 역사문화 자원 발굴, 섬과
숲 가꾸기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낙연 지사 옆에 앉은 박준영 전 지사는
이 지사와 귀엣말을 나누고, 두어 차례
설명을 보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민선 6기에서 사실상 포기한
F1 문제가 거론되자 박준영 전 지사의
표정은 굳었습니다.

◀SYN▶허경만
"(F1을) 좀 깊이 심사숙고 하셔서 도민들에게
피해가 안 가는 쪽으로 노력을 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발언 순서가 된 박 전 지사는 보고 내용을
꼼꼼히 지적하며 입을 뗐습니다.

◀SYN▶박준영
"우리 도의 지방세만으로는 아마 7천억 얼마
일겁니다. 선배님들이 보실 때 도세가 이렇게
많아, 그렇게 아실까봐 제가..."

민선 6기 역점사업인 섬 가꾸기에
대해서도 한 마디했습니다.

◀SYN▶박준영
"가고 싶은 섬을 아까 금오도, 청산도 예를
드셨는데 거기 사실 지역에 떨어지는 돈은
많지 않습니다. 왜, 숙박시설이 없기 때문에"

11명의 전현직 전남지사 사이의
훈훈함과 미묘한 긴장감.

전남 인구가 4백 만이던 시절의 전남지사도,
40년이 흘러 193만 명이 되어버린 현재의
전남지사도 바라는 건 한 가지,
'잘사는 전남'이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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