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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저속철이 더 비싸다? - R

보도팀 기자 입력 2015-01-27 07:30:00 수정 2015-01-27 07:30:00 조회수 0

(앵커)
호남고속철이 -
서대전역을 경유하게 되면
저속철로 전락한다는 비판이
큽니다. 그런데, 서대전역을 -
경유하는 호남저속철,
시간은 무려 45분이 느린데
요금은 더 비싸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에서 광주 송정까지
1시간 33분에 주파하는 호남고속철의
요금은 4만 6천 8백원.

국토교통부의 요금 산정 기준을
반영한 값입니다.

(인터뷰)
홍승표 처장/한국철도공사
"KTX운임은 국토부에서 지정고시한 고속선과 기존선 인율이란 게 있습니다. 이 인율하고 거리를 기준으로 산정하고 있으며 호남고속철도 운임도 역시 (이 기준 반영했다)"

(c.g) 국토부 기준에 따르면 고속선로는
1 KM 당 163원 가량이고
일반선로는 103원 가량.

(c.g) 이 기준을 그대로 서대전 경유안에
적용해보면 47500원 가량이 나옵니다.

(c.g) 시간은 45분이 더 걸리는데
요금은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는 경우보다
오히려 비싸지는 겁니다.

(c.g) 가격이 낮은 일반선로를 많이 거치지만
서대전을 경유하면서
운행 거리 역시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코레일 측은 서대전역 경유 열차 역시
국토부 기준을 적용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되면 시간은 더 걸리는 저속철이
요금은 더 비싼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해
호남 이용객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따라서 서대전 경유안이
호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서울과 대전을 오가는 이용객만을 위한
시나리오 아니냐는 비판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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