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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 인하" VS "무리한 요구"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5-02-27 07:30:00 수정 2015-02-27 07:30:00 조회수 2

◀ANC▶
지역 공인중개사들과 한 생활정보신문이
광고비 등을 놓고
두 달 가까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급기야 중개사들이 단체로
부동산 광고를 전면 중단했는데,
양 측의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려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순천과 광양지역에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한 생활정보신문.

[C/G 1] 하루 수십 건에 달했던
공인중개사 사무실의 박스 광고가
이달 중순부터 아예 자취를 감췄습니다.///

[C/G 2] 일간지측이 인터넷 홈페이지 광고료를
1년 70만 원에서 최대 110만 원까지
올리기로 하자, 이에 반발한 공인중개사들이
단체로 지면 광고까지 거부하고 있는 겁니다.//

◀SYN▶

해당 일간지는 순천과 광양지역에서
10년 넘게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는 상황.

별도의 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한 중개사들은
업체측이 이런 독점적 지위를 통해
적지 않은 이익을 봤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지면 광고비까지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박근원(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순천시지회장)*
"(광고하는 곳이) 불과 10~20개 업체밖에
안됐어요. 7,8년 전이나 10년 전에는...
지금은 100곳 이상이 되니까 그렇게 따지면
광고비도 인하해줘야 되는 것 아닌가..."

반면, 업체측은 지면 광고비를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조정해 달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부동산 거래 가격을
기재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정보제공 차원에서
더더욱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INT▶
*이상만(생활정보신문사 이사)*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다면
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지 않다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고 게재를 거부하고 있는 중개사는
순천과 광양지역을 합쳐 모두 200여 명.

중개사들은 조만간 임시총회를 열어
추가 대응방안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양측의 큰 이견차로 장기간 협상이 미뤄지면서
시민들을 위한 지역의 부동산 매매 정보는
사실상 먹통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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