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민들의 상수원인 -
제 2수원지는, 보호구역으로 묶여
출입이 통제되고 있지만
한때 인기있는 유원지였습니다.
이 추억의 공간이
34년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아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 물감을 풀어놓은 듯
진한 비취색으로
물들어 있는 제 2수원지...
1981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이면서
출입이 통제돼
그동안 일반인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일대 1만 8천여 제곱미터가
오는 토요일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자연경관이 빼어나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전엔
나들이나 소풍 코스로
유명했던 추억의 장소가
34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오는 겁니다.
◀INT▶
개방으로 인해
무등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더욱 재밌어 졌습니다.
지금까진 2수원지 담장을 따라 우회해서
무등산에 올라야 했지만
이제는 2수원지를 가로질러
용추폭포를 지나
장불재, 서석대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물과 꽃을 벗삼아 걷는 2수원지 탐방로는
증심사 지구에 집중된
무등산 탐방객도
분산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INT▶
주변 일대의 매화 개화 시기에 맞춰
2수원지의 빗장이 풀리면서
화순 이서적벽에 이어
추억의 공간이자
청량한 쉼터가 하나 더
시민의 품에 안기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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