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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의료 취약...응급상황 속수무책-R

신광하 기자 입력 2015-03-17 21:30:00 수정 2015-03-17 21:30:00 조회수 0

◀ANC▶
해경 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가거도 등
서남해 섬은 영토방위에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그러나 이송체계는 물론 의료시설마저 허술해 응급상황에는 속수 무책입니다.

긴급점검, 오늘은 취약한 낙도 의료 현실을
취재했습니다. 신광하 기자 입니다.
◀VCR▶
4백9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국토 최서남단의 섬 가거도 입니다.

가장 가까운 육지인 목포까지는 쾌속선으로
4-5시간이 걸립니다.

이곳에 보건지소가 설치돼
공중보건의가 배치된 것은 불과 3년 전입니다.

그러나 혈액검사등 기초 장비만 갖춘 상태,,

지난 13일 맹장염 증세로 육지로 후송된
일곱 살 환자를 수술하는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SYN▶ 보건지소 관계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보존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걸 진단해야 하는데 (여기서는)그것 자체가 안되니까.../

비단 가거도 뿐만이 아닙니다.

SU//다도해를 보유한 전남에는
모두 2백96곳의 유인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가 설치돼
의료혜택을 받을수 있는 섬은 96곳,
전체의 32%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의사를 만날수 있는 보건지소는
27곳, 나머지 69곳에는 보건진료원 1명이
근무하는 곳으로 응급상황에 속수무책 입니다.

◀INT▶ 고성자 가거도 주민
/특히 지금 아이들이 아프잖아요 그러면 응급치료 할 것이 없어요. 여기서는 그래서 애들 아플때가 가장 걱정이고요.../

전라남도는 장기적으로 섬지역에서도
간단한 외상 수술이 가능한 대형 보건지소를
운영할 계획이지만 예산이 문제 입니다.

◀☏INT▶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의료과장
/현재 거점병원 형태의 보건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부에 그런 부분을 적극 건의해서../

수술 등 긴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참고 견뎌야 하는 섬 주민들을 위한
의료와 후송체계 개선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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