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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호남선 KTX는 잡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싼 운임 논란에, KTX 마지막 구간인
광주-목포 노선이 매듭지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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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역입니다.
지난 2005년, 호남권은 KTX 분기점을 천안으로
요구했지만 정부는 오송을 고집했습니다.
호남고속철 구간은 19km가 길어졌습니다.
당시 정부는 늘어난 구간은 요금에서
제외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 않았습니다.
◀INT▶명현관 의장
"분기역을 옮기면서 늘어난 구간만큼 운임을
추가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번에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서 전남도의회에서는 강하게
문제제기할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1시간 33분에서
최장 2시간 7분.
열차별로 최대 30분이 차이나는데,
빨리가든 늦게가든 요금은 거기서 거깁니다.
거리만 따져 운임을 계산했기 때문입니다.
1분을 아꼈을 때 220원의 효용이 발생한다는
이른바 시간가치 개념은 경유역이 적어
운행시간이 짧은 상하행 두 편씩에
3백 원을 더 받는데만 적용됐습니다.
◀INT▶윤중한 본부장
"운임에 대해서 저희가 어떻게 지역을
차별한다든지...저희는 공기업이기 때문에
아주 공정하게 정부에서 지침을 주시는대로"
(S.U)호남선 KTX 1단계 개통이 임박하면서
이제 논의의 중심은 광주 송정에서 목포간
KTX 2단계 노선 문제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INT▶이낙연 지사
"나주와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신선이 돼야
한다, 이것을 분명히 요청드리고 이런 입장이
4월 1일 개통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서
표명되었으면 좋겠다..."
이낙연 지사는 "다음 달 1일, 호남선 KTX
1단계 개통식에서 2단계 노선이
매듭지어지지 않으면 역풍이 불 것"이라고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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