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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생산연도 속여 '불법 유통'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5-04-14 07:30:00 수정 2015-04-14 07:30:00 조회수 4

◀ANC▶
천일염의 생산연도를 속여
시중에 유통시킨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래될수록 가격이 높아진다는 점을 노린건데,
이렇게 판 소금이 1억 원 어치가 넘습니다.

문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허름한 창고 안에
전남 신안산 소금 수백 포대가 쌓여있습니다.

한쪽에서는 포장을 하다 만
소금자루들이 발견됩니다.

[C/G 1] 포대 겉면에 적혀있는
생산연도는 2013년.

하지만 실제 담겨 있는 소금은
지난 해인 2014년에 생산된 겁니다.///

생산연도를 속이기 위해
소금 포대를 바꿔치기 하는
속칭 '포대갈이'를 한겁니다.

[S/U] 경찰에 입건된 51살 마 모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이곳에서 시가 1억여 원 어치의 소금을
불법 가공해 유통시켜왔습니다.///

[C/G 2] 마씨는 천일염 50킬로 한 포대당
6천 원정도의 웃돈을 붙여
지금까지 2천여만 원의 차익을 챙겼습니다.///

실제보다 오래된 것으로 둔갑한 소금은
순천과 여수, 보성에 있는 식당이나 마트 등
50여 곳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경찰은 마씨의 통화내역과 CCTV 등을 분석해
공범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유통된 소금이 국내산이 맞는지도
함께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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