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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설이 귀한 시골마을에
박물관과 미술관이 찾아가고 있습니다.
시·군들이 힘을 합해
의미가 더 깊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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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백명이 채 안 되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
중국과 일본을 오가다 가라앉은
신안선에서 발굴된 청자유물.거북선과 판옥선 등 전통 선박.남도의 전통 미술작품과 공룡화석까지
학교 강당에 전시됐습니다.
목포와 해남, 진도, 무안, 신안 등
5개 시군들이 연합해 박물관*미술관 전시물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INT▶이명심 / 목포자연사박물관장
"오기 힘든, 쉽게 말해서 조금 거리가 멀리
떨어진 곳을 어느 한쪽만 찾아가는 것보다
협력해서 같이 가면 비용도 절감되고 효과도
몇배가 나잖아요"
양파즙을 이용한 천연 염색,
소금비누 만들기, 황포돛배 만들기
체험장은 놀이터가 됐습니다.
벽돌같은 흙뭉치를 망치로 두드리고,
속에서 발굴한 공룡뼈 모형을 조심스레
털어내며 아이들은 고고학자를 꿈꿉니다.
◀INT▶권오성
"학교에서 이런 걸 많이 하고 다른 데서
많이 해서 학교에서 가면 좋겠어요"
5개 시군의 이동 박물관 행사는
내년까지 모두 10개 학교를 돌며
시골 학생과 지역민을 찾아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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