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과거 SOC에 집중했던 허경만,
J프로젝트를 꿈꿨던 박태영,
친환경농업단지를 일군 박준영.
이같은 과거 지사들과 달리 이낙연 지사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수식어가 없는 상태입니다.
전남을 먹여살릴 비전이 추상적이고,
균형발전에 대한 시각도 눈에 띄지 않는다는 건 걱정입니다.
양현승 기잡니다.
◀END▶
1주년 브리핑에서 확인된
이낙연 지사의 전남 발전은
나주혁신도시에 맞춰져 있습니다.
◀INT▶이낙연 지사
" "전남에 인구 30만이 넘는 도시가 하나도 없고,
각종 지표들이 동서부권의 활기가 떨어짐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여서 광주시와 가까운
나주 쏠림에 대한 우려는 더욱 큽니다.
행사 3년이 지나도록 답보상태인
여수엑스포장. 전국 2번째 항구 명성을
인천항에 내어주며 흔들리는 광양항.
동부출장소를 동부지역본부로 격상하는 등
동부권에 신경을 써왔지만, 동부권 발전에
대한 비전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선거용이란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심기가 불편한 건 대형 사업들이
줄취소된 서부권도 마찬가지.
일시적으로나마 서남권의 활력을 가져왔던
F1 대회는 사라졌습니다.
◀INT▶이낙연 지사
"F1은 연착륙..."
사파리 아일랜드의 백지화 이후 별다른 정책이
안 보이고, 서부권 최대 사업인 J프로젝트에
대한 대책도 결론이 없는 투자처 모색에
그치고 있는 상태입니다.
슬로건인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은
지난 민선체제의 '일자리 창출'에서 간판만
바뀌었고,
'가고싶은 섬', '숲가꾸기'
사업 역시 새로운 사업이라 부르기엔
무리입니다.
이 지사의 농업정책인 '유기농'도
과거 친환경 농업정책의 연장선일 뿐이어서
참신함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도전' 보다는 '안정'에 맞춰진
이낙연 지사 체제의 1년.
'이낙연 지사' 하면 떠오르는 전남의
수식어가 무엇이 될 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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