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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오징어 옛말?-R

보도팀 기자 입력 2015-07-07 07:30:00 수정 2015-07-07 07:30:00 조회수 2




           ◀ANC▶오징어 하면 동해가 떠오르기 쉽지만,
요즘 동해는 차가운 수온과 외국어선들 때문에
오징어 잡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때마침 오징어 어장이 형성된 전남 서남해로
어선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밤새 잡은 오징어를 뭍에 내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징어 상자가 차곡차곡 쌓이고,
경매 열기에 작은 항구가 시끌벅적합니다.
기자출연]현재 국내에서 오징어 어장이
형성된 곳은 서남해 뿐입니다. 경상도 지역
오징어잡이 배들이 진도 서망항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4도나 낮은 수온 때문에 오징어가
안 잡히는 동해와 달리 진도 조도와 제주
추자도 해역은 수온이 20도 정도로 상대적으로
따뜻해 오징어 밭이 됐습니다.
           ◀INT▶노근배 / 부산710해운호
"아무래도 서해안 이쪽 오징어가 동해
오징어보다 맛이 더 좋다고 그래요 사람들이.
관광객들 이야기가 그래요"
오징어는 야간에 밝은 빛으로 유인해 잡는데,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난해에는
조명탄 때문에 조업을 거의 못 했습니다.
한해 120억 원에 육박했던 오징어 위판액이
지난해 10억 수준으로 뚝 떨어졌지만,
돌아온 오징어 풍년에 올해 벌써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INT▶최정태 상무 / 진도군수협서망사업소
"사고 때문에 주춤했었는데..."
서남해에 몰린 오징어 잡이 어선은 백여 척.
오징어 잡이에서 돌아온 어선들은 쉴 틈도 없이 
얼음과 상자를 준비해 서둘러 출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 NEWS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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