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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유치문제에서 시작된
지역과 대학의 갈등 속에, 여수시가
전남대 통합 성과에 대한 용역을 실시했습니다.
올해로 통합된 지 10년, 전남대 여수캠퍼스가
지역 속의 대학으로 자리 잡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결론입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C/G1) 학생 수 감소//(제목+효과음)여수대가 전남대에 통합된 이후
학생 수는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C/G2)
통합 당시 4천5백여 명이었던 학생 수는
단과대, 학과 감소와 함께 지난해에는
3천5백여 명으로, 천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용역 보고서는 이에 대해
학생 1인당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따져볼 때, 천2백억 원이 넘는 소득이 줄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전남대 여수캠퍼스 주변 상인 ▶
"(학생) 숫자가 눈에 보이게 확 줄어드니까..
거의 1년 버티지도 못하고 나간 사람들도
꽤 있어요."
전남대는 이에 대해
학생 수 감소는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에 따른
정책적인 측면이 크다고 반박합니다.
C/G3)
또한, 신입생 충원율과 교수 연구비,
연구논문 수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대학 경쟁력이 향상됐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전남대 여수캠퍼스 학생 ▶
"제가 경상도에서 왔는데, 전남대 여수캠퍼스 아니고 여수대였으면 학교를 잘 몰랐을 것
같아요."
C/G4) 대학병원 여수 유치//(제목+효과음)논란의 핵심인 대학병원 분원 유치에 대해
용역보고서는 한의대 유치 실패로
통합 당시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C/G5)
전남대는 순천 신대지구에 종합병원을
설립하기로 투자 협약을 하고 있어
여수지역의 발전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남대는 이에 대해
신대지구 투자협약은 병원 설립이 아닌
운영 지원에 관련된 부분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송현종 / 전남대학교 부총장 ▶
"다른 형태의 전문병원 설립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선 앞으로 계속해서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이번용역 결과에 대해 여수지역의
뿌리 깊은 소외감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와 함께
통합 문제를 인구감소와 같은 시정 문제와
무리하게 연관지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U)전남대가 지역에 좀 더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요구와 교육기관으로서의 성장을 주목해
달라는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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