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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야행..120년전 개항 밤 축제-R

장용기 기자 입력 2018-09-11 07:30:00 수정 2018-09-11 07:30:00 조회수 0


 지난 주말 목포에서는 근대역사의 흔적을 찾아가는 색다른 축제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른바 목포야행, 밤나들이 행사입니다. 
 여수 밤바다 축제가 현대를 지향한다면목포는 근대유산의 스토리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로 성공을 거둘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장용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갑자기 목포 원도심 밤거리가 120여년 전, 1897년 개항 당시 모습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첫번째 열린 목포 밤나들이 축제가 열린 것입니다.
 개항장 밤거리에 화교상인이 가판을 벌이고,
 유럽 양장과 일본 기모노를 입은 여인네들이 활보하고 있습니다.
 흥겨운 난장 가락에 인종과 나라를 초월한  글로벌 춤판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오빠는 풍각장이' 노래가 밤하늘에 울리고, 민초들의 애달펐던 삶도 재조명됐습니다.           ◀SYN▶" 어머니 언제와요. 곧 오실거야, 언제요, 열밤 자면은요..그럼"  
 예전 일본 영사관도 색다른 밤 정취를 선보였으며,  활기 넘쳤던 당시의 동양척식회사 밤거리,그 때 호남은행 붉은벽돌의 밤 외벽도 환해졌습니다.           ◀SYN▶ 연규현박사 (근대건축학)
"(개항 거리에) 은행 그리고 여러나라 회사와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전남 관광 1번지로 떠오른 여수가 현대의밤바다 조명과 사운드를 추구한다면목포의 강점은 살아있는 근대역사박물관을 가진 문화 관광자원입니다.  ◀INT▶ 임진택 문화유산 담당(목포시)
"목포의 특징을 잘살린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좀 더 보완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지역축제로 자리잡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20년 전 목포의 근대역사문화의 자취를 찾아가는 야행 축제는 다음달 한차례 더 열릴 예정이어서 상설 축제 여부가 관심입니다.
mbc 뉴스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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