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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키워드립니다"-R

최우식 기자 입력 2015-08-26 07:30:00 수정 2015-08-26 07:30:00 조회수 0




           ◀ANC▶
요즘 농촌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으면서 농사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농축협이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신 농사를 짓거나 소를 키우는 위탁 사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해남의 한 농협이 농가를 대신해 배추를
재배하는 이른바 위탁 영농을 시작했습니다.
사업 첫 해인 올해 계약 재배 물량의 30%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단 농가들의 반응은 좋습니다.농협에서 공급한 배추 모종만 심으면
농삿일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반면
농가소득은 일반 계약재배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농협은 원하는 품질의 배추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김치공장에 공급할 수 있다는 잇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INT▶ 서정원 해남 화원농협장
"농협은 김치가공공장 규격에 맞는 배추가 생산되고 그것으로 소비자 반응이 높아지면 내년에는 위험부담이 있더라도 계약재배 전량을 위탁 영농할 계획입니다."
(S/U) 축협은 영세한 축산농가를 대신해
소를 키우는 이른바 한우돌보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가가 맡긴 송아지들을 축협에서 2년 동안
키워 판매한 뒤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인데
손실이 나더라도 축협에서 원금을
보장해줍니다.
 
농가에서 키우는 것보다 전문 사육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INT▶ 문만식 목포무안신안축협장
"수익성이 안맞아 자기 집에서 소를 못키우는 데 축협이 이런 제도를 하니깐 농가들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농축협이 시도하고 있는 위탁 사업들이
노령화로 갈수록 경쟁력이 처지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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