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고구마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우주시대 식량자원으로 -
선택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데요.
고구마 잎에 함유된 영양분이
식용으로 쓰는 고구마나 줄기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10월 수확을 앞둔 고구마 밭입니다.
퍼런 잎과 함께 줄기가 바닥을 따라 길게
뻗어 있습니다.
영양 덩어리 고구마와 함께 줄기는
반찬으로 쓰이지만 잎은 버려지는 게
대부분입니다.
◀INT▶최순애 / 무안군 무안읍
"나물 같은 걸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실제로 해본 적은 없어요"
농촌진흥청이 분석한 결과 고구마 잎의
칼슘과 철분 함유량은 고구마보다 월등했고,
특히 항산화 작용에 탁월한 베타카로틴은
200배 더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고구마잎을 건조시킨 뒤 분말형태로
만들어 식빵 등 식품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고구마는 모두 40가지 품종.
연구진은 잎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품종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INT▶한선경 박사 / 국립식량과학원
"외국같은 경우에는 고구마 잎 전용 품종이
개발될 정도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로 화중품 소재랄지 의약품 소재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고구마 재배면적은 전남 4천8백여
헥타르를 비롯해 전국에 2만2천여 헥타르.
밭에서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고구마 잎이
앞으로 농가에 부가소득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