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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하나로 경차 50대 '뚝딱'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5-09-09 07:30:00 수정 2015-09-09 07:30:00 조회수 1




           ◀ANC▶
주방용 가위 하나로
경차 수십 대를 털어 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차량의 잠금장치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차량회사에도 책임을 물을 수 없어
시민들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모자를 쓴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 앞으로 다가갑니다.
 
운전석 열쇠 구멍에 뭔가를 갖다 대더니
순식간에 차 문을 연 뒤
물건을 훔쳐 유유히 사라집니다.
영상 속 남성은 24살 권 모 씨.
권 씨는 지난 5월부터
순천과 광양지역에 주차된 차량 50여 대에서
노트북과 현금 등 35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왔습니다.
           ◀SYN▶ *피해자*
"다음 날 아침에 확인해 보니까 노트북이
 없어서... 처음 도난을 당하다 보니까
 많이 황당하고..."
권 씨가 범행에 사용한 건 주방용 가위,
피해 차량은 모두 경차였습니다.
[S/U]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이 가위로
차량 문을 따는 데는
불과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INT▶ *권00(피의자)*
"가위 끝을 넣고 살짝 올리면 문이 열렸습니다.
 중학교 때 선배들이 동네에서 가르쳐줘서..."
지난 7월에서도 순천에서
같은 수법으로 화물차 100여 대를 털어 온
20대 남성이 붙잡히는 등
'차량 가위털이' 범행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잠금장치를 개선했다거나
제작 결함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차량의 안전장치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YN▶*자동차 수리업체*
"키박스가 망가졌다고 보시면 돼요.
 소형차는 약하거든요. 그 부분이..."
아직도 수많은 차량이
절도 위험에 노출된 가운데,전문가들은 피해를 막기 위해
차량에 경보장치 등을 설치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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