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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넉넉한 한가위/투데이-R

보도팀 기자 입력 2015-09-28 07:30:00 수정 2015-09-28 07:30:00 조회수 4




(앵커)
나흘동안의 추석 연휴가
시작하기 무섭게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고향집에서 만나는 포근함과
넉넉한 인심 덕분에
올해 한가위도 행복한 명절이 됐습니다.
이계상 기자..(기자)
이른 아침부터
온 가족이 모여 차롓상을 준비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한가위 덕분에
3대가 한 자리에 모여 즐거움을 함께 합니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가족들은 절을 올리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인터뷰)-'모두들 건강히 잘 살는 게 복'도심 공원 묘지에는 추석을 맞아
조상을 찾은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차례와 성묘가 끝난 뒤
마을 어귀에서는 한가위 잔치가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움에다
넉넉한 인심이 있어
고향 마을은 언제나 정겹기만 합니다.
(인터뷰)-'못 보던 얼굴도 만나고 좋다'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흐르면 기억력은 흐려지기 마련,담양의 한 마을에서는
집 안방이나 장롱 속에 보관된 빛바랜 사진을 전시하는 추억의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인터뷰)-'모두가 옛 추억을 떠올릴수 있도록'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한 걸음에 달려왔던 귀성객들은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짧은 여유를 뒤로 한 채
이른 귀경길에 다시 오르면서
역과 터미널, 고속도로는
어김없이 만남과 헤어짐이 교차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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