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부터 일주일간 이어지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몰려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준비가 안된 광주전남엔
찬바람만 불고 있어
국경절 특수효과를 기대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기자)
국경절 연휴를 제주에서 보내기 위해
제주공항으로 몰려온 중국인 관광객들.
외국인 면세점 역시 중국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마위/ 중국인 관광객
"제주는 공기가 좋고 화장품 브랜드가 유명해서 제주에 여행을 오게 됐습니다."
부산 역시 국제영화제 시작과 더불어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그러나 이와 대비되게
광주의 백화점이나 주요 관광지에서는
국경절 특수 효과가 실종됐습니다.
이렇게 붐비는 백화점에서도
국내 소비자만 보일 뿐
이른바 유커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
이원일 대리/ 광주신세계 18 36 40
"(국경절을 맞이해서) 추가 5프로 할인이나 상품제안 등을 준비했었는데 실제 이용하시는 중국인관광객 내점 횟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들어서.."
광주와 전남은 아예 손을 놓은 모습입니다.
지난해 국경절 겨우 1천여명이 방문했던
무안공항은 올해는 환영행사도 접어버렸고,광주시 민선 6기의 '차이나 프렌들리' 사업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웅 국제교류담당관/ 광주광역시청 18 48 06
"여러가지 제약사항이 많거든요. 단기적으로 효과내기가 어렵고, 외부에서 지금 당장 효과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
일주일간 이어지는 이번 국경절 연휴에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21만명.
반가운 변화를 흡수할 준비가 안 된
광주전남에게는 말그대로
다른나라 이야기일 뿐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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