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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투데이) 폐관을 둘러싼 진실은?-R

송정근 기자 입력 2015-10-02 07:30:00 수정 2015-10-02 07:30:00 조회수 0




(앵커)
광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가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애먼 주민들만 피해보게 생겼습니다.
주민들을 섬기겠다던 분들이
아무래도, 이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기자)
지난해부터 4만명 가량이 이용한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가 문을 닫았습니다.
구의회가 8천만원의 예산을 삭감해
운영이 어렵다는 이유에섭니다.
(스탠드업)
원래대로라면 오전에는
주민들이 이곳 센터에 모여
목공과 오케스트라 연습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요.
이렇게 잠정 폐관이 이뤄지자
주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 김정순/공익활동지원센터 이용 주민 ▶
"저희 아파트 단지 엄마들도 그곳에서 많이 아
이들을 데리고 와서 무료한 시간을 많이 보내고
거기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그게 중단되
니까 진짜 엄마들이 집에만 있을 수밖에 없죠."
센터는 구의회를 비난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 윤난실/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장 ▶
"앞으로의 모든 책임은 의회에 있다라고 하는
것을 명확하게 밝히고요. 의회 앞에 천막 사무
실을 치고 의회가 필수 예산을 세울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반면 구의회는 사업의 중복성,
의회 승인없는 예산 변경 등을 문제 삼으며
센터 책임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구의회와 센터의 갈등이
폐관 사태의 본질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일부 구의원과의 거듭된 갈등이
폐관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민 청장의 친인척 특혜 논란에서 시작된 갈등이
광산구 나눔문화공동체를 둘러싼
갈등으로 번졌고,
이로 인해 광산구가
행정사무조사를 거부하는 등...
지난해부터 광산구와 구의회가 보여 온
갈등의 연장선상에서
공익 센터가
정치적 표적인 된 게 아니냐는 얘기입니다.
◀ 광주 광산구청 관계자 ▶(음성변조)
"예산 삭감을 하는 등 그런 것을 발목 잡음으로
써 민선 6기 태클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측면
이 있습니다."
폐관을 둘러싼 진실이 무엇이든
극단으로만 치닫는 충돌속에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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