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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까지 턴 청소년-R

최우식 기자 입력 2015-11-12 07:30:00 수정 2015-11-12 07:30:00 조회수 0



(앵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시민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둔
사랑의 모금함을 훔쳐간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출 청소년들인 이들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기자)
광주 서부경찰서는
대한적십자사 사랑의 모금함 등을 훔친 혐의로
19살 백 모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7살 김 모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백군 등은 지난 8일 새벽 5시 40분쯤,
광주시 서구 광천동 버스종합터미널 안에
설치된 사랑의 모금함을 통째로 들고 달아나
현금 3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4일에도 같은 모금함에서
현금 14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경찰조사 드러났습니다.
시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조금씩 돈을 모아온 무인 모금함이
훔쳐가기 쉽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모금함 뿐만 아니라 이들은
지난 3일부터 엿새동안
교회와 찜질방 등에서도 10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러 모두 350만원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경찰조사결과
법무부 보호관찰소에서 알게 된 이들은
집에서 가출한 뒤 찜질방 등을 돌아다니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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