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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양식어장이 사라진다-R

문연철 기자 입력 2018-09-28 07:30:00 수정 2018-09-28 07:30:00 조회수 0


 (전남) 장흥군 수문리 앞바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키조개를 대량 양식하는 곳인데요.
 고수온 등에 따른 집단 폐사가 최근 수년 째 계속되면서양식어가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잠수부들이 건져올리는 키조개마다속이 텅 비어있습니다.
 종패를 심은 지 2년 가량 지난 것으로가을 출하를 코 앞에 두고 집단 폐사해어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INT▶ 최석진(키조개 채취 잠수부)"6월에 들어갔을 때와 8월에 들어갔을때는 천지차이더라구요.고수온이 되니깐 패류 자체가 너무 힘이 없어요."  8월 한 달 동안 수문 앞바다의 수온은 27도에서 32도에 달했습니다.
 적정 수온보다 7도 가량 높은 겁니다.
 (S/U) 올 여름 고수온에 태풍까지 겹치면서폐사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활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태풍 솔릭이 몰고온 너울성 파도에 키조개가 뻘 속에 파묻히면서 절반 가량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문제는 고수온에 따른 집단 폐사가올해가 처음 아니라는 겁니다.
 2년 전에는 키조개 80%가 폐사했고지난해에도 일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INT▶ 김영만 (장흥 수문어촌계장)"문제가 (폐사가) 올해 뿐이 아니라는 거죠.계속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는 거죠. 무슨 특별한 대책이 없으면.."
 장흥 수문 앞바다는 국내에서 유일한 키조개 양식장이자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수온 현상이 계속되면키조개 양식을 접을 수 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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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976460@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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