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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미관 위해 '노점상 강력 단속?'-R

권남기 기자 입력 2015-12-22 07:30:00 수정 2015-12-22 07:30:00 조회수 1

          ◀ANC▶여수시가 노점상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습니다.
천만 관광도시의 미관을 위해서라는데,노점상들은 먹고살게 해달라고 아우성입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붕어빵 노점을 사이에 두고 철거 단속반과 상인들이 한데 엉켜 있습니다.
◀ 노점 상인 ▶"전통시장인데..60년된 전통시장.  최소한의 생존권이라고 농민들 농사짓다가  내다 파는 생존권."
시장 안에 자리를 마련했으니 길거리 좌판을 치우라는 여수시와, 안으로 들어가면 비좁아장사를 할 수 없다며 버티는 노점 상인들.
상가에 입주한 상인들도 소방도로를 차지한 채노점상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장사를 합니다.
◀ 조계완 / 여수시 도로관리사업소 ▶"엄청나게 무질서해서 도보가.. 인도를 전부 다 침범을 해서  도보를 못 하는 상황이에요."
여수시는 관광 도시의 미관을 해친다며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노점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여수지역의 노점 수는 천4백 개 정도로 추정되는데, 여수시는 그동안 5천여 건의 단속을 통해무게로 120톤에 달하는 노점을 철거했습니다.
앞으로 서시장과 교동시장 등대규모 시장까지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어서노점상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 노점 상인 ▶"농민들이 이 지역 특성상.. 농민들이 많지 않습니까. 다 농민들이에요.  농사지어다가 어디 내다 팔아요."
여수시는 기업형 노점상을 우선 철거하고생계형 노점을 위한 허용구역을 따로 만드는 등탄력적인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엄연한 불법 시설물이지만, 당사자에게는 생계 수단인 노점.
여수시가 도시의 미관과 지역 노점 상인을동시에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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