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뒤
광주지역 현역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민심의 흐름을 파악하며 관망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광주 북구을 임내현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습니다.
 임 의원은
안철수 신당과 함께 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외연을 넓혀 정권교체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ＩＮＴ▶ 임내현 의원
/중도세력과 합리적 보수까지 끌어안을수 있는 그러한 가치관과 비전이 있기 때문에 저도
공감해서 안철수 신당쪽에 합류할 생각입니다./
 최근 3개월 동안 광주지역 3명의 의원이
새정치 민주연합의 당적을 정리했습니다. 나머지 의원들도 탈당을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광주 의원들의 연쇄탈당은 내년 총선
유불리 셈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 선거 이유가 됐던
지난 17대 총선에서 광주는 새천년 민주당에서
분당한 열린우리당이 모두 승리했습니다.
 광주에서 안철수 신당으로 총선 출마를 노리는
인사들이 많아 조기 탈당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것이란 조바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전남의 상황은 다릅니다.
 전남은 의원 개인의 '경쟁력'에 따라 당선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7대 총선에서 전남은 탄핵 역풍
속에서도 전체 13석 가운데 5석을 차지했습니다.
 황주홍 의원 탈당 이후 전남에서는 아직
탈당 움직임이 본격화되지 않은 이유입니다.
           ◀ＩＮＴ▶ 주승용 의원
민심을 파악.//
           ◀ＩＮＴ▶ 박지원 의원
관망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의원 탈당이 가시화되고,
문대표에 대한 반대 기류가 확산될 경우
전남지역 의원들의 탈당 범위는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