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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수급 '경계' 단계..비상-R

보도팀 기자 입력 2016-01-07 20:30:00 수정 2016-01-07 20:30:00 조회수 0

(앵커)
광주 전남에서혈액 대란이 벌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혈액원에 비축된 양이 이틀 분도 안 되는데요..
일부 혈액형의 경우하루도 못 버틸 정도라고 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에 공급하는 혈액 보관 저장고가텅 비었습니다. 
다른 혈액형은 거의 없고 B형 혈액만 조금 있을 뿐입니다. 
광주전남 혈액 보유량이 사실상 바닥인 셈인데,(CG1)******채 이틀 분도 되지 않습니다. 
혈액 수급 위기 4단계 가운데 3단계인 '경계' 수준으로 상황이 심각해졌습니다.
(CG2)특히 A형 비축량은 0.4일 분, O형은 0.7일분에 불과합니다. *******
상황이 이렇게 되자 혈액원은응급환자 위주로 혈액을 공급하고,암 같은 만성질환자의 수술은 연기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병원 보유분을 감안해도이대로라면 일주일 안에 혈액이 동이 나서수술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병원 관계자/(음성변조)"지금 현재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혈액 가지고는 일주일을 못 버팁니다. 여기에서 저희들이 요청하는 양의 1/2, 2/3정도 밖에 보충을 안 해 주고 있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그 날 그 날 사용하는 양밖에 안되기 때문에.."
혈액 대란이 우려되는 건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연기된 수술이 몰리면서혈액 사용량은 늘어난 반면..
지난해 광주 일선 학교에서 볼거리가 유행하면서6천명 가량의 학생들이 헌혈을 하지 못해공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승구/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공급팀장"저희 지역에서 메르스라든가 또 볼거리라든가 이런 질환들이 광주 전남 지역에 많이 있었습니다. 그 시기에 혈액을 비축 했어야 했는데 그런 질환들로 인해서 비축을 못해 가지고 방학으로 들어서면서 저희들이 확보를 못해 가지고"
또 귀국 후에 한달 가량 헌혈을 하지 못하는해외 여행객들이 최근 증가한 것도 혈액 부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광주 전남 혈액원은헌혈의 집 운영시간을 연장하고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부족한 혈액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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