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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년 전 해외이전에도 지역경제 "휘청"-R

김인정 기자 입력 2016-01-08 07:30:00 수정 2016-01-08 07:30:00 조회수 0

(앵커)삼성전자 생산라인이 대거 베트남으로이전한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대기업 생산라인이 조금 줄어드는 게그렇게 큰 일이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5년 전에도 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생산라인이 해외로 이전했는데당시에는 지역 경제가 휘청거릴 정도였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에도 삼성전자 광주공장은  청소기 생산라인을 베트남과 멕시코 등 해외로 이전했습니다. 
당시 지역 경제가 받은 충격은 컸습니다.
(c.g1)광주의 가전산업 생산액이 6조원에서 5조원으로1년만에 1조원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그 뒤로도 회복의 기미는 없었습니다. 
(c.g2)  삼성전자 주요 1차 협력업체의 매출액은 6천 1백억원에서 5천 2백억원으로  3년만에 9백억원이 줄어들었습니다. 
(c.g3)영업이익 역시 6백억 후반대에서 4백억 초반대로 하락했습니다.  
(c.g4) 경영난에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져, 이 시기를 기점으로 1년만에 7백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인터뷰)삼성전자 협력업체 관계자/"(구조조정 안해도) 급여를 제대로 주지 못하고, 30% 40% 이렇게 돌려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있죠."
이 여파가 최근까지 이어지면서 연매출 800억원 규모였던광주의 한 삼성전자 협력업체가 문을 닫아 300명이 직장을 잃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스탠드업)결국 대기업의 물량 축소는협력업체의 경영난으로, 다시 지역민의 실직으로 이어지며 치명적인 나비효과를 낳았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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