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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에 이어 인접지역인 고창에서도
돼지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전라남도가 긴장의 끈을 더욱 죄고 있습니다.
1934년 구제역 관측 이후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명성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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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장성 등 전라북도와 인접한
전남도내 4개 시군의 거점소독시설이
22개 시군으로 확대됐습니다.
전라남도는 담양 함평 해남 영광지역
13개 농가가 올해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김제와 차량 이동 등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집중 관찰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창에서 지난 11일 출하한
돼지 여든다섯 마리가 담양의 도축장에서
도축된 뒤 시중에 팔린 것으로 확인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14일부터
한우 고급육 1점8톤 가량을 처음으로
홍콩으로 수출한 시점이어서
구제역 발생을 더욱 경계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도내 돼지의 구제역 항체형성률이
54점%로 전국 평균 64점2%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아 발병하면 소 등 다른 가축까지 피해가
우려됩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발굽이 짝수인
우제류 가축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긴 뒤 치사율이 최고 55%에
이르는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전염병입니다.
잠복기는 최대 2년, 보통 3주 정도여서
최소 이달 말까지는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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