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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요금 '더 많이 걷는다'-R

권남기 기자 입력 2016-01-20 07:30:00 수정 2016-01-20 07:30:00 조회수 0

           ◀ANC▶광양에 있는 아파트 단지 25곳에서시청이 부과한 수도요금보다 더 많은 돈을 걷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행처럼 이뤄져 왔다고 하는데입주민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밖에 없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광양의 한 아파트 단지.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 1999년부터 13년 동안 시가 부과한 수도요금보다더 많은 요금을 입주민에게 걷었습니다.
이렇게 쌓인 돈은 모두 5천6백만 원 정도.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수선비 마련을 위해 과거 관행처럼 과다 징수가 이뤄졌으며, 3년 전부터는 이 같은 일이 없다고 해명합니다.
◀ 광양 A 아파트 관리소장 ▶"더 걷으면 안 된다는 개념보다는 계량기 같은 것은 수리·교체하는 데 사용해도 된다는 인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입주민에 대한 수도요금 과다 징수는 이 아파트만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C/G)광양시가 관내 68개 아파트의 수도요금 징수 실태를 조사한 결과,아파트 25곳에서 시가 부과한 요금보다더 많은 돈을 걷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투명 C/G)과다 징수는 상수도관의 굵기에 따라 징수하는'구경별 정액 요금'을 시가 부과한 것보다더 많이 받거나, 적용할 필요가 없는 누진율을 세대별로 적용하는 방법으로 이뤄졌습니다.//
아파트 25곳에서 지금까지 더 받은 수도요금은3억6천만 원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9곳은입주자 동의 없이 이처럼 과다 징수해 왔습니다.
◀ 배종국 / 광양시 수도행정팀장 ▶"입주자대표회의 동의가 있었다 하더라도 (수도요금을) 많이 받아서 관리하거나 일반 관리비로 사용하는 것도 옳지 않기 때문에.."
아파트 수도요금 과다 징수가 그동안 관행으로 공공연히 이뤄져 왔다는 점을 볼 때,다른 지자체에서도 이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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