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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도보순례-R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2-12 07:30:00 수정 2016-02-12 07:30:00 조회수 0

(앵커)보성 농민 백남기 씨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지도석달이 됐습니다. 
백씨의 쾌유를 빌고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전국 도보순례가 보성에서 시작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27일 뉴스데스크********고향 사람들과 가족들의 바람을 아는지 모르는 지 백씨의 상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화면전환)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서물대포에 맞아혼수상태에 빠진 뒤석달째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농민..
백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도보순례가 시작됐습니다
16박 17일의 일정으로 보성을 출발한 이들은 광주를 거쳐 전북과 대전, 경기도를 돌며이번 일을 국민들에게 알릴 계획입니다. 
◀SYN▶ (현장음)"백남기 농민을 누가 쓰러뜨려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있게 만들었는지..."
(스탠드업)국가 폭력 책임자 처벌과 민주주의 회복, 백남기 농민 쾌유를 빌며도보순례단이 행진에 나서고 있는데요.이 행진은 27일까지 전국을 돌며 이어질 예정입니다.
(인터뷰)정현찬/백남기 대책위원장"이 정권은 농민의 소리를 외면한 채 오히려 물대포를 쏴 농민들의 입과 귀를 틀어막는 이런 행위를 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출정식에는 남편 병간호로 건강이 나빠진아내 박경숙 씨도 참가했습니다.
박 씨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정부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박경숙/백남기 농민 아내"권력이나 지위가 있든지 농민이나 노동자라든지 모든 사람들의 목숨은 다 똑같이 귀한 거잖아요.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그런데 이렇게 목숨을 위태롭게 해놓고도 말 한마디 없다는 것은 이것은 사람 사는 사회가 아니잖아요.."
순례단은 도보순례가 끝나는 오는 27일에서울에서 열리는 제 4차 민중대회에 참여해진상규명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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