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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다~ 넓다" 해도 사실, 어민들이 쓸 수 있는 바다 면적은 한정돼 있습니다.
양식장도 이제 백화점처럼, 층층이 다른 수산물을 넣어 입체적으로 키우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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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식용 기둥이 끝없이 세워진 전남 신안군 해상.
썰물 때 김이 햇볕에 노출되고, 밀물 때 바다에 잠기는 전통 지주식 양식장입니다.
이곳에서 김 뿐만 아니라 굴 양식까지 함께 하는 새로운 형태의 양식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INT▶김길동 / 신안군 압해읍"굴이 붙어서 자생하고 있죠 자연산이...그 굴을 설에 따다 까서 떡국도 끓이고"
그동안 10미터 가량 양식용 기둥을 갯벌에 박은 뒤 김발만 설치했지만/기둥과 기둥 사이에 줄을 연결해 굴이 서식할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양식어장 면적을 늘리지 않고,시설비도 줄이면서, 바닷속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양식 공간을 넓히겠다는 겁니다.[C/G]/
◀INT▶박상진 / 해양수산과"겨울철에는 실질적으로 어업인들이 크게 소득이 없거든요 김양식 기존에 하신 분들이야있지만...그래서 농한기에 일자리 창출도 되고"
신안군은 전체 6천 헥타르 지주식 김 양식장 가운데 70% 면적에서 김과 굴 혼합양식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정부에 어업면허 규칙 개정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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