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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돈' 아파트 비리-R

권남기 기자 입력 2016-02-25 07:30:00 수정 2016-02-25 07:30:00 조회수 1

         ◀ANC▶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운영비나 단지 내 공사가 어떻게 관리되는지 관심을 좀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운영비를 빼돌리거나 공사업체로부터 일감을 대가로 돈을 받은 관리소장과 입주자 대표회장 등이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관리소장들의 비리 수법은 다양했습니다.
(투명C/G)아파트 공금 통장에 70번 가까이 손을 대고일감을 몰아준 대가로 공사 업체에서돈을 받는 등 6천만 원 넘게 빼돌렸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 인건비 일부를 공사 업체에서 받은 아파트는 입주자 대표회장과 관리소장이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사고로 받은 수리비를 가로채거나주차장 조명 공사 과정에서 나온 고철을업자에게 넘겨받고 자신이 팔아 그 돈을 챙겼습니다.//
◀ 순천 A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아파트 공사 과정에) 부품 하나라도 빠졌지 않았냐는 생각은 한 번씩 하죠. 리베이트 금액이 워낙 컸기 때문에."
아파트 공사 입찰을 직원들 몰래 진행하고8년 가까이 공금을 횡령하기도 했지만,이들의 비리는 쉽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 양요한 / 순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관리비 집행 권한이 입주자 대표회의에 집중돼 있고 대다수 주민들의 무관심과 관리 소홀로 인해.."
경찰은 순천지역 4개 아파트의 전·현직 관리소장과 이들에게 돈을 준 공사업체 관계자 등 13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순천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 계약자들이인테리어 업자 등에게 자릿세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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