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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은 많은데...귀농자는 집 없다?-R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3-04 07:30:00 수정 2016-03-04 07:30:00 조회수 0

           ◀ANC▶ 농촌지역에는 사람이 살지 않고 방치된 빈 집이 넘쳐납니다.
 정작 귀농, 귀촌자들은 집 구하기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하는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32살 지경준씨의 가족은 4년 전 서울생활을 접고 귀농 겸 귀촌했습니다.
 친척도, 아무런 연고도 없는 진도군을 선택한 건 저렴한 땅값이었습니다.
 새 보금자리는 집을 지어 마련했습니다.
           ◀INT▶지경준/귀농4년차"진도가 보시면 알겠지만 지역 땅값이 저렴한편이고요, 또 환경적인 면도 정말 좋고 깨끗한곳이고요"
 농촌마을마다 넘쳐나는 빈집들.
 열쇠로 굳게 잠겨 있거나, 인기척이 끊어진 지 수 년째인데도귀농귀촌지원센터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등록돼 있지 않기 일쑤입니다.
 전남의 빈 집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만 천여 곳.
 30%는 당장 거주할 수 있는 곳으로 분류되지만, 매매나 임대를 희망하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에 불과합니다. [C/G] 전남 빈집 현황 <전라남도>   빈 집 11478동    - 당장 거주 가능 3485동 (30%)    - 매매*임대 희망 393동 (3%)   흉가처럼 방치된 채 놓아두는 것보다 정비 등을 통해 활용하면 좋을텐데,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시군마다 빈 집 소유자들을 설득하고 있지만,부모의 유산에 대한 애착 등을 이유로 선뜻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INT▶박성철 / 진도군귀농지원담당"네, (매물로) 안 내놓는 경우가 많죠. 빈 집이있지만 실제로는 그분들이 사람이 없어도1년에 한두번 내려오기 때문에..."
 땅도 308헥타르가 놀고 있고, 91%가 경작이 가능한데, 귀농*귀촌자들이 선택할 수있는 땅은 43헥타르에 불과한 실정입니다.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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