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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활성처리제' 지원 지연..애타는 어민들-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10-10 07:30:00 수정 2018-10-10 07:30:00 조회수 0



 김 양식장에서 파래 등 잡태를 제거하고 병해충을 방지하는 '활성처리제', 이른바 유기산은 김 양식이 시작되는 요즘 어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입니다.
 그런데 지자체의 인사 이동 등황당한 이유로 유기산 보급이 늦어지면서 어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5백 어가 이상이 김 양식에 매달리고 있는 전남 신안군.
 40미터 길이의 김발을 1책씩 나눠 다시 바다로 내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달 채묘를 마쳤지만,군에서 약속한 '김 활성처리제'가지금껏 보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지난해 남은 분량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어민들은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SYN▶ 김 양식 어민"작년같은 경우가 생길까봐 늦어버리니까.때에 맞춰서 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어디서 잘못된 건지 모르죠. 우리 어민들은."
 채묘 시기가 비슷한 무안군은지난 2일 이미 보급을 마쳤지만,신안군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입니다.             ◀SYN▶ 김 양식 어민"원래는 9월 안에 채묘 시기 이전에 다 들어와야 해요. 없으면 염산 쓰게 되면범법자가 되는거죠."
 지난해 어민들이 신청한 분량도업체 간 분쟁으로 올해 1월에서야 어민들에게 전달했던 신안군.
 올해는 아직까지 공급업체 선정도 못해 이달 안에 지원이 가능한지도 미지수입니다.   조직 개편으로 담당자들이 바뀌면서업무가 늦어졌다는 게 이유입니다.
           ◀SYN▶ 신안군 관계자"담당자도 바뀌고 전체적으로 다 바뀌다 보니까내용을 우리가 파악을 못해서 약간 늦어지고 있습니다."
 인근 해남군도 '인사 이동'을 이유로,목포시도 예산 편성이 늦었다는 이유로활성처리제 지원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SYN▶ 해남군 관계자"(담당자가) 최근에 바뀌는 바람에 아직입찰을 준비 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어민들이) 빨리 해달라고 하긴 하는데예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늦어진 부분이있어서..."
 전국 김 생산면적의 90퍼센트를차지하는 전남.
 바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유기산 활성처리제를 사용하라고 권고하면서도 늑장행정으로 어민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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