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고등학교 동창들로부터 1억 원이 넘는 돈을 빌린 한 40대 남성이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습니다.
시의회 의장인 아버지의 재력 등을 믿고친구들은 이 남성에게 돈을 빌려준 건데,당사자는 한 달이 넘도록 잠적 상태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의 한 중견 건설업체에서 일하던41살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친구 2명에게 돈을 빌려왔습니다.
[C/G 1] 1년 동안 빌린 돈은모두 1억 천 8백만 원.
사채빚에 시달리고 있다는 말에친구들은 대출까지 받아 돈을 건넸습니다.///
문제가 생긴 건 두 달 뒤.
◀SYN▶ - CG"전화도 안 되고...저랑 제 친구들이 (전화를) 수백 통은 했던 것 같아요"
A씨의 아버지는 현직 시의회 의장에몇 개의 사업체를 거느린 재력가로 알려져 있던 상황.
A씨가 근무했던 건설업체도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였습니다.
◀SYN▶ "뭐 1, 2억 원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도 하고, 어차피 회사도 물려받을 건데 걱정하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좋은 집안 배경에다평소 재력을 과시했던 A씨 언행에동창들은 아무 의심 없이 돈을 빌려줬습니다.
◀SYN▶"지인들한테 빌린 돈이 상당하고, 계속해서 피해 금액이 늘어나다 보니까 고소를 하게 된 거죠.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면 안될 것 같아서..."
A씨가 잠적하면서보증을 섰던 또 다른 동창생은대신 돈을 갚아줘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S/U]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최근 피해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한데 이어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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