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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문콕'...불안한 운전자-R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3-21 20:30:00 수정 2016-03-21 20:30:00 조회수 1

           ◀ANC▶ 차량 가지신 분들, 정말 속상하게 하고 짜증나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문콕' 입니다.
 다른 차량 문에 찍히기 때문에 '테러'로도불리는 데 내차만큼 이웃의 차도 아껴주면 안 될까요?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얼핏 보기에는 별 흠집이 없는 차입니다.
 불빛을 가까이 비추고 자세히 보면 문짝 여기저기에서 빛이 왜곡됩니다.
 차량 주인들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차량 문에 찍혀 생긴 '문콕'입니다.
 12개의 문콕 중 10개가 다른 차 조수석 문과 맞닿는 운전석 쪽에 집중돼 있습니다.
           ◀INT▶임인섭 / 차량수리업체"운전자분들은 문을 열 때 조심히 열거든요.그런데 보조석에 타신 분들은 내릴 때 쾅쾅내리시니까..."
 주차장 규격은 25년째 그대로인데,중형 기준 승용차의 폭은 90년대보다 10센티미터가 커졌습니다.[C/G1] -주차장 규격 : 2300mm -차량 폭 : 1775mm(1992) -> 1865mm(2016)
 승하차시 문을 여는데 56센티미터가 필요하지만 올바르게 칼같이 주차해도차량과 차량 사이 공간은 좁기만 합니다.[C/G2] -필요여유 폭 560mm -실제여유 폭 435mm (131mm 부족)
 그래서 피하기 어려운 문콕.
 누구의 소행인지도 모르고, 수리를 하기에는 흠집이 크지 않고, 하지만 한 번 눈에 띄면 계속 신경이 쓰일 뿐입니다.
           ◀INT▶이은철"볼 때마다 기분은 좋지 않고 짜증이 나는데이걸 가지고 차를 고치기도 뭐하고 그냥보고만,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로 하고 있습니다"
 차문에 붙이는 충격방지용 스펀지는 내 차 보다는 다른 차량을 위한 겁니다.
 동승자를 먼저 내려주고 주차하면 문콕 생길 일이 줄어듭니다.
 경쟁이 심하지만 기둥 옆자리는 공간이 조금 더 넓어 문콕 위험이 덜합니다.
             ◀SYN▶승용차 운전자"우선은 내릴 때 조심하는 편이고요, 최대한기둥 쪽으로 주차를 하는 편입니다"
 겉보기에 관리 안된 차의 차주는 차량을 애마가 아닌 소모품 정도로 여기기 쉬우니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타고 있다'는 차량 바로 옆자리도 지나치는 게 마음이 편할 수 있습니다.
 억대의 차량을 타는 연봉 280억 원 사나이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도 차에서 내릴 때 이렇게 내립니다. 
 문짝을 잡고 몸을 잔뜩 구부린 채.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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