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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직접 알아보고 뽑아요"-R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4-02 20:30:00 수정 2016-04-02 20:30:00 조회수 0

          ◀ANC▶제 20대 총선이 역대 최악의 '깜깜이 선거'로 치러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서 유권자들이 신선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마을 공동체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들을 직접 불러 검증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건데요.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우리동네 국회의원 후보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마을 주민들이 자신의 지역구 후보를 동네 카페에서 직접 만났습니다.
단출한 다과상에 둘러앉아 마을재생과 도시철도 2호선 등 주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을 묻고 후보의 생각을 경청합니다.
◀INT▶ 강선화 / 광주시 운림동 주민"그냥 길거리에서 홍보전단 나눠주고  명함 나눠주는 거 하고 (비교해서)  그래도 뭔가 주민하고 소통하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니까 생각이 정리가 되네요."
다른 마을 작은 가게에서는늦은 저녁까지 이색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TV 토론회가 아닌, 마을 주민들이 마련한 일명 '골목 토론회'.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할 지 지켜보며우리동네에 필요한 정책도 건의합니다. 
◀INT▶ 정명희 / 광주 항꾸네마을 주민 "마을을 위해서 정책도 마련해주시고,  이런 계기로 후보님들도 가까이서 뵙게 돼서 새롭기도 하고요."
최근 마을을 중심으로 한 주민 자치가 활기를 띄면서 국회의원 후보 역시 마을에서 직접  검증해 보자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 고영란 / 주민초청 후보대화 주최자"이분들이 이렇게 공약을 했는데  나중에 당선이 되면 나중에 공약을 지키지  않으면 다시 한 번 소환해보겠다. 이런 야무진  생각을 가지고, 똑똑한 유권자가 되고 싶어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우리를 위해 일할 사람은 유권자가 직접 알아보고 뽑는다"는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시도가 혼탁한 선거전 속선거문화를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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