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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4월 16일 아침,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세월호는 진도 맹골수도 바다에 침몰했습니다.
2년이 지난 오늘,참사의 상징이 되어버린 팽목항은 어떤 모습일까요.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팽목항에는 오늘따라 유난히 많은 바람이 불었습니다.
3백 4명의 희생자들을 기억하는사람들은 애써 이 곳을 찾았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의 얼굴,기다리는 이들의 마음과 마주한 추모객들은그 날처럼 먹먹해집니다.
◀INT▶ 강정숙/완도군"자기일 아니라고 소외시키지 말고, 외면하지 말고 내 일처럼 다 같은 마음으로잘 될 수 있었으면..."
높은 파도에 작업을 중단하고 피항한 인양작업 바지선도 팽목항 근처로 찾아왔습니다. 각 지역에서 찾아온 추모객들은팽목항 한 켠을 지키는 분향소를 찾아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참사의 진실이밝혀지길 소망했습니다. ◀INT▶ 이계영/함평군"진실이 빠른 시일 내에 제대로 밝혀지길바랍니다. 나라가 뒤집어지더라도 진실은밝혀져야죠."
참사 2년을 맞는 내일(16)팽목항에서는 희생자 가족과 진도군민 등이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는 분향소 헌화를 비롯해추모식과 풍선 날리기, 씻김굿 등이 진행되고오후에는 종교행사도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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