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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되는게 소원입니다"-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4-16 07:30:00 수정 2016-04-16 07:30:00 조회수 1

           ◀ANC▶
 세월호 참사 이후 아직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가 9명 남아 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이 아닌 '유가족'이 되는게 소원이라고 말하며, 바닷속 피붙이 찾는 날을기다린게 2년이 지났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산 속 노란 리본을 따라 20여 분,중턱에 오르면 천막 숙소가 나타납니다.  자식을 먼저 보내야했던 부모 서너명이일주일씩 교대로 인양 작업을 지켜본 지도 벌써 8달째입니다.           ◀INT▶ 박종범/예슬이 아버지"가족들이 바지선에 들어가 있다면 굳이바람부는 동거차도 산꼭대기 와서 이럴 필요가없겠죠"
 명절에도, 새해 첫 날이 밝아도가족들은 벼랑 끝에 섰습니다.  불과 2킬로미터 앞에 보이는 인양 작업선,그나마도 야간에만 작업해 보이지도 않지만 인양이 될 때까지 이 곳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팽목항 임시 숙소에서도 2년째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생 4명과 교사 2명, 일반인 승객 3명.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9명의 가족입니다.
           ◀INT▶ 권오복/미수습자 가족"내 동생을 찾아가야 하고, 몇 번이나짐 싸서 올라가려 했다가 그냥 머물러 있던거예요. 이제 곧 인양이 되니까 찾을 때까지는기다려봐야죠"
 찾아야 하는 가족과 참사의 이유를 알아야하는 가족들은 선체가 인양되는 7월까지, 긴 기다림을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MBC뉴스 양현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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