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세월호와 국정원 사이에 뭔가 있다는 의혹과 증거는 꾸준히 나오는데,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부정할 뿐입니다.
국정원에게 세월호란 무엇일까요.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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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일본에서 도입될 때부터 국정원이 업무담당으로 포함돼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해상사고가 나면 국정원에 보고하도록 돼 있었습니다.
◀SYN▶박종운특조위원/김재범 팀장"나미노우에 도입 과정 업무담당 연락처,이런거 읽어보신적 있죠?" (잘 기억이 안 납니다)
2013년 3월 19일, 청해진해운 직원의 업무일지에는 국정원 등이 세월호를 타고 제주로 관광을 갔다고 적혀있습니다.
◀SYN▶박종운특조위원/이성희"국정원 직원말고 보안측정을 위해서 제주도에내려온 사람이 누구누구 있습니까"(보안측정 말고는 잘 기억이 안 납니다)
고급 호텔에서 국정원과 회의를 했는데,소름 끼치도록 황당한 일, 징계를 넘어경고수준의 뭔가가 있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SYN▶이성희 청해진해운 제주본부장"나름대로 그냥 감정적으로 써놓은 겁니다"
청해진해운이 국정원을 수시로 접대한기록이 나왔고,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다는의혹도 제기됐습니다.
◀SYN▶박종운특조위원/김재범 팀장"청해진해운 직원 중에 국정원에 저렇게 미팅하거나 접대를 하거나 식사를 할 때누가 주로 하셨나요. 증인이 하신거 맞죠?"(저희는 그렇게는 안 했습니다)
세월호의 선원 휴가계획부터 작업수당, 화장실 휴지와 물비누 보충까지 국정원의 지시가 포함된 배경은 공개 2년이 지나도록 석연치 않습니다.
◀INT▶권영빈 "국정원이 세월호 도입과정부터 청해진 선사와관련이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저희가일단 현재까지 확인한 것은 그 정도이고,이 부분도 청문회 이후 보완조사가 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청해진해운의 간부가 참사 직후국정원 문자와 통화로 접촉한 사실도 드러났지만 돌아오는 건 기억이 안 난다는 답변 뿐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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