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거문도 주민들의 발이 심심치 않게 묶이고 섬 경제가 혼란에 빠진 지도 벌써 2년입니다.
조만간 세월호 사고 이전으로 여객선 운항이 회복될 예정이지만,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거문도 여객선이 두 척에서 한 척으로줄어든 건 지난 2014년 4월.
청해진해운의 오가고호는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운항을 멈췄습니다.
섬 주민들의 고통이 시작된 것도 이때부터.
여객선의 피로 누적으로 잦은 결항 사태가 이어지면서발이 묶이기 일쑤였습니다.
관광객 감소로 직격탄을 맞은 섬 지역 경제는현재까지 침체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INT▶"거문도 경기는 쑥대밭이 되는 거죠. 거문도를 떠나야 된다는 둥 이런 실정에 놓여 있는데..."
네 차례에 걸친 신규 선사 유치작업도 강화된 선박 기준 등으로 인해 무산되면서섬 주민들의 절망감이 극에 달한 상황.
다행히 최근 선령 연장검사에 들어간 여객선이오는 20일부터 재투입돼면서여수-거문도 항로에는 모두 두 척의 여객선이 운항합니다.
◀SYN▶"관광객이 많은 주말에는 1일 4왕복까지 가능하게 돼서 해상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하지만, 두 척 모두 선령이 20년 이상 된 노후 선박인 데다,
이미 잦은 결항 사태를 겪었던 탓에 이용객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SYN▶"고장이 잦고, 배가 노후돼서 안심할 수도 없는 부분이고 해서..."
국가적 참사 앞에서 목소리를 낮춰야 했던 섬 지역 주민들은 이제 안정적인 뱃길을 바랄 뿐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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