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전남 여수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재 전라선 일부 구간에 열차 운행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복구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열차가 옆으로 쓰러진 채
선로를 완전히 가로 막았습니다.
오늘(22) 새벽 3시 40분쯤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으로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가
전남 여수 율촌역 인근에서
갑자기 선로를 벗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 기관사 53살 양 모 씨가 숨지고,
승객 7명과 부기관사 1명 등
모두 8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SYN▶
"기관차 안에 기관사가 피를 흘리면서
쓰러진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일반 승객들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당시 열차 8량 가운데 5량이 탈선했고
이 가운데 3량이 전복되거나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S/U] 사고 당시 충격으로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물까지
완전히 파손돼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열차 내에는 숨진 기관사를 포함해
승무원 5명과 승객 23명 등
모두 28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레일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이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장에는 코레일 관계자와 소방인력 등
모두 150여 명이 동원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라선 순천에서
여수엑스포역 구간의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며,
일부 열차는 출발역이
여수엑스포 역에서 순천역과 전주역 등
다른 곳으로 변경됐습니다.
코레일은 복구에 20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오늘 밤늦게까지 정상 운행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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