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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의 비밀 '지치'...진도에서 키운다-R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4-29 07:30:00 수정 2016-04-29 07:30:00 조회수 0

           ◀ANC▶ 진도 홍주의 비밀스러운 빛깔을 만들어주는 건 토종 약초 '지치'인데, 생산량이 크게 부족합니다.
농사 짓기가 까다롭기 때문인데, 새로운 품종과 재배기술 개발이 바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보리와 쌀을 발효해 만드는 전통주인 진도 홍주.
 증류된 맑은 술을 토종약초 지치에 통과시킨 뒤에야 홍주만의 붉은 빛깔로 바뀝니다.
 홍주 원료로 필요한 지치는 연간 30톤 가량.
 홍주의 고향, 진도군에서는 그러나 지치가 종적을 감추고 있습니다.
  ◀INT▶김애란 대표 / 대대로영농조합법인"전에 진도에서 장려식품으로 재배를 하기전에는 저희가 제천에 밭떼기 계약을 해서많이 들여왔어요"
 농촌진흥청 연구에서 붉은색 성분이 혈관노화를 막고,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지치.
 10년 전 진도에서만 백헥타르 밭에서 재배됐지만 모두 대파밭 등으로 바뀌고,1/100만 남았습니다.
 장마, 태풍에 습해를 입기 쉽고,약재가 되는 뿌리가 썩어 농사를 망치는 일이 잦았기 때문입니다.
 노지 재배 대신 비가림막 하우스에서 지치를 재배하고, 병해충 방제를 제때 하면 생산성을 보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오치군 연구사 / 진도농업기술센터"여러가지 약제 실험도 하고 재배 방법도개선하고 있지만 현재 노지 재배보다는하우스처럼 비가림으로 하는게 뿌리썩음병을현재로써는 제일 막을 수 있는..."
 또 지치의 뿌리부분을 키워 생산량을 늘릴 수있는 신품종도 육성되는 등 전통 홍주 원료의 현지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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