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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흔들리는 부영?-R

권남기 기자 입력 2016-05-11 07:30:00 수정 2016-05-11 07:30:00 조회수 1

           ◀ANC▶부영그룹의 탈세 의혹을 둘러싼 사정기관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지난해 이후 잠잠했던 임대주택 가격이나하자 문제도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향토기업 부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이런 부영을 둘러싼 우려, 권남기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VCR▶
국세청은 지난해 부영그룹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통해탈세 혐의를 포착하고결국 지난달 부영그룹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관련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법조계 안팎에서는 부영그룹에 대한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1983년 설립돼 여수와 순천지역에근거를 두고 성장하며 올해 1월 기준으로시공능력 12위의 중견 건설사로 성장한 부영.
여수지역 아파트 3채 가운데 1채는 부영아파트라는 통계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부영을 둘러싼 논란은 지역에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설 때마다 불거지곤 했습니다.
부영의 하자 문제는 언론 등을 통해 이미 수없이 지적됐습니다.
◀ 부영아파트 입주민 ▶"아무래도 다른 아파트보다 확실히  부영이기 때문에 하자도 많고..그냥 살다가  나가시라고 그런 식으로 하니깐요."
임대 기간이 끝난 뒤 분양이 이뤄지는 과정을 두고도 잡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부영은 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가를높게 책정해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이유로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건축비를 올려 분양가가 높아진 만큼 부당이득을 돌려달라는 입주민 소송이 전국적으로 백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건설업계에서는 전체 소송액만 1조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영은 "각 지자체의 승인을 얻어 분양전환가를 정했다"는 입장이어서, 검찰 수사에서 문제가될 경우 해당 지자체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는전망까지 나옵니다.
◀ 부영그룹 관계자 ▶"저희 임의대로 한 게 아니고요. 지자체의  승인을 받아서 다 진행이 된 것들이거든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2004년2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가2008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바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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