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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①] 소록도병원 100년-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5-16 20:30:00 수정 2016-05-16 20:30:00 조회수 0

      ◀ANC▶남] 오늘은 소록도 현장에서 '단절과 유린'이란 주제로 뉴스를 진행합니다. 
여] 먼저 소록도병원 지난 100년의 변천 과정을 김종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 Effect(부감 + 음악) ---
고흥 녹동항에서 600m 정도 떨어진 자그만 섬.
[C/G 1 - 투명] 그 모양이 어린 사슴을 닮았다고 해서 '소록도'입니다.  
         --- Dissolve ---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는 섬 주민들을 강제로 이주시킨 뒤 이곳에 한센인들을 격리 수용하기로 합니다. 
100년 전인 1916년, 현 소록도 병원의 모태인'자혜의원'은 그렇게 설립됐고 이듬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INT▶"이후에 환자 수가 증가해서 섬 전체를  병원으로 하고, 필요한 많은 시설물을  확장하고 공사하는데 환자들의 노동력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소록도병원'이란 명칭이 처음 사용된 건한국전쟁 이후인 지난 1960년.
이때쯤 한센인 관리 정책의 방향도 '수용'에서 '치료'로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C/G 2 / 신문화면 + 투명CG] 이후 소록도병원은 전국의 한센인 치료시설을 통합한'국립 나병원'으로 확대 개편됐고,/// 
80년 중반에는 현대식 병원 건물이 들어서면서보다 체계적인 진료가 가능해졌습니다.
           ◀INT▶"한센병 후유장해라든가, 이분들이 고령으로 앓고 계시는 만성질환이라든가... 다양한  건강 문제에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C/G 3 - 투명] 해방 직후 6천 명을 넘어섰던 거주민은 이후 꾸준히 감소해 현재는 5백여 명 수준.///
직원과 한센인 거주지역을 가로질렀던서슬 퍼런 철조망이 사라지고한센인에 대한 세상의 편견도 옅어지면서, 
소록도는 아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MBC NEWS 김종태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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