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시험문제 유출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교육당국은 무방비였습니다.
매번 관련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소잃고 외양간도 못고치면서 학교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고등학교 시험문제 유출사건은 이번이 처음이아닙니다.
지난 7월 광주, 8월에는 서울에서 시험지 유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두달여 만에 목포에서 중간고사 시험문제가 또 유출됐습니다.
올들어 벌써 3번째, 최근 5년동안 13차례나 발생했습니다.
학부모들의 불신은 커지고 있습니다.
◀SYN▶ 학부모그 학교가 수면위로 떠올라서 나왔다 뿐이지 그학교 뿐이겠어요 다른학교도 있겠죠 (시험지를) 빼돌릴 수 있는 구조라 내신을 믿을 수 없죠.
s/u 시험문제 유출은 개인 일탈 뿐만 아니라일선 학교와 교육청의 관리부실도 큰 문젭니다.
문제가 터질때마다 교육당국은 시험지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일선 학교에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교사 연구실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었고 컴퓨터 보안장치도 취약했습니다.
전국 고등학교 시험지 보관시설의 CCTV 설치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입전형에서 수시비중이 늘면서 학생부 내신 점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
성적 지상주의와 입시위주 교육도 잊을만하면 터지는 시험지 유출사건의 원인입니다.
◀INT▶ 김현진 지부장개인 일탈 행위에도 문제가 있지만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지금의 대학입시제도가더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장휘국 교육감은 광주 시험지 유출사건이 터지자 1주일만에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전남교육청은 목포 시험지 유출사건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아직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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