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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소록도①] 소록도병원 100년-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5-17 07:30:00 수정 2016-05-17 07:30:00 조회수 0

◀ANC▶
오늘은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먼저 '단절과 유린'의 소록도병원 100년 역사를
김종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 Effect(부감 + 음악) ---

고흥 녹동항에서 600m 정도 떨어진 자그만 섬.

[C/G 1 - 투명] 그 모양이
어린 사슴을 닮았다고 해서 '소록도'입니다.

--- Dissolve ---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는
섬 주민들을 강제로 이주시킨 뒤
이곳에 한센인들을 격리 수용하기로 합니다.

100년 전인 1916년, 현 소록도 병원의 모태인
'자혜의원'은 그렇게 설립됐고
이듬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INT▶
"이후에 환자 수가 증가해서 섬 전체를
병원으로 하고, 필요한 많은 시설물을
확장하고 공사하는데 환자들의 노동력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소록도병원'이란 명칭이 처음 사용된 건
한국전쟁 이후인 지난 1960년.

이때쯤 한센인 관리 정책의 방향도
'수용'에서 '치료'로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C/G 2 / 신문화면 + 투명CG]
이후 소록도병원은
전국의 한센인 치료시설을 통합한
'국립 나병원'으로 확대 개편됐고,///

80년 중반에는 현대식 병원 건물이 들어서면서
보다 체계적인 진료가 가능해졌습니다.

◀INT▶
"한센병 후유장해라든가, 이분들이 고령으로
앓고 계시는 만성질환이라든가... 다양한
건강 문제에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C/G 3 - 투명] 해방 직후
6천 명을 넘어섰던 거주민은
이후 꾸준히 감소해 현재는 5백여 명 수준.///

직원과 한센인 거주지역을 가로질렀던
서슬 퍼런 철조망이 사라지고
한센인에 대한 세상의 편견도 옅어지면서,

소록도는 아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MBC NEWS 김종태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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