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TODAY/소록도⑧]소록도, 새로운 100년을 위해-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5-18 07:30:00 수정 2016-05-18 07:30:00 조회수 0

◀ANC▶
단절과 유린, 아픔과 고통의 역사를
뒤로하고 소록도병원은 이제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한센인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소록도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입니다.

◀VCR▶

육지와 연결된 소록도에는 한해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INT▶
"자연경관이 정말 아름답고 산수가 잘
가꿔져서 한센인들이 생활하시는데
큰 불편이 없을 것 같고..."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만 12곳.

소록도는 한센병 역사의 상징적인 장소지만,
한센병에 대한 인식개선이나 한센인의
인권홍보 활동은 부족했던 것이 현실입니다.

◀INT▶
"가장 많은 (정부)예산과 인력과 공간을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한센병) 홍보를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소록도 병원의 향후 정체성을 정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C/G 1 - 투명] 일찌감치 한센인 요양시설을
체계적으로 확립한 일본과,
집단 거주지를 폐쇄하고 한센병을
외래진료 중심으로 전환한 미국.///

[C/G 2 - 좌측 하단 투명]
소록도 거주민이 꾸준히 줄고
평균 연령도 75세에 달하는 상황에서///
소록도 병원은 이제 변화를 준비해야 합니다.

과거에 이뤄진 연구에서는
[C/G 3] 소록도를 한센 기념공원이나
질병 연구기관, 요양시설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지만,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검토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입원환자들을 위해서는 병원 기능이 있어야
하고 마을 주민들을 위해서는 요양소 기능이
필요한 거죠.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롭게
하고 잘 관리할 수 있느냐..."

소록도 병원의 향후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는
병원 구성원, 의료계 내에서도
이견이 분분합니다.

분명한 것은
한센인들이 또다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정책적 배려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