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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없는 산단 미분양 용지-R

보도팀 기자 입력 2016-05-19 07:30:00 수정 2016-05-19 07:30:00 조회수 0

◀ANC▶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의
미분양 용지 인수 문제가 수년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말 준공 예정인 강진산단도
똑같은 문제로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협약대로 장흥산단 미분양 용지를 인수해라!"

"협약 자체가 무효이기 때문에 인수할 수
없다!"

전남개발공사와 장흥군 간의 공방이
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법정 다툼도 불사하겠다던 양측의 입장은
소모적인 분쟁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일단
분양에만 힘쓰자며 한발짝씩 물러난
상태입니다.

◀INT▶ 이승주 (장흥군 기업지원과장)
"저희들이 전남개발공사측에 얘기한 내용은
50%까지 분양될 때까지는 공동으로 최대한
분양에 심혈을 기울이고.."

지난달 2단계 사업까지 완공됐지만
분양률은 겨우 17%대에 불과한 실정이고,

미분양 용지에 대한 양 기관의 입장은
전혀 좁혀지지 않아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입니다.

올 연말 준공 예정인 강진환경산단도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분양 공고 3년 뒤에 미분양 용지를 인수하기로
한 협약대로라면 내년 7월 미분양용지를
넘겨받아야 합니다.

여태 단 한 필지의 산업용지도 팔지 못해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강진군은 사전 분양 공고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남개발공사에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YN- 전화▶ 강진군 관계자
"준공이 된 뒤 3년이라면 공감되지만 진입도로 공사도 안끝났는데 공고일만 기준으로
3년이라는 자체가 논리에 안맞다는 얘기죠."

수천억 원을 투자한 이들 산단은
사상 유례없는 불황으로 분양 절벽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S/U)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빚을 졌던
전남개발공사나 이를 보증했던 자치단체 모두
장기 미분양 사태로 전전 긍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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