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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이름이 뭐길래..."-R (여수-고흥 연륙교 명칭 논란)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5-21 07:30:00 수정 2016-05-21 07:30:00 조회수 0

           ◀ANC▶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교의 명칭을 두고논란이 계속되자급기야 관계 당국이 현장 실사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과 상호 협력이 아쉽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 적금도와 고흥 영남면을 잇는 연륙교.
여수시는 섬 이름을 딴 '적금대교'를,고흥군은 인근 팔영산의 명칭을 딴'팔영대교'를 사용해야 한다고 맞서왔습니다.
지난 2일, 전라남도 지명위원회가 고흥군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논란은 본격화됐습니다.
           ◀INT▶"9명 중에서 7명이 찬성을 해서 (팔영대교로) 결정했기 때문에 그 결과를 국가지명위원회에 올렸습니다."
최근 적금도 향우회는 대교 개통 이후 양 시·군의 이동까지 막겠다며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국토지리정보원은 조만간 현장 실사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SYN▶"분쟁이 있는 경우에는 (지명위원회) 위원들이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고, 아니면 부결을  시켜서 다시 한 번 검토하라고 (지자체에) 내려보내기도 합니다."
[C/G] 지난 3월에는 군산과 서천에서도비슷한 논란이 있었지만,결국 중재와 협의를 통해 해결하면서모범사례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여수시와 고흥군은 물론,갈등 해결을 위한 전라남도의 노력이아쉽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INT▶"양 지자체와 주민들의 이해관계를  감안했어야죠. 이런 부분을 전라남도가  간과하고..."
국토지리정보원은 양 시·군이 합의한 새로운 명칭이 제시될 경우이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 지명위원회를 다시 거쳐야 하는절차적 번거로움이 따르고,무엇보다 고흥군의 동참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지역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다리의 명칭은 다음 달 말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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