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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반 숭어 반..이색 뜰채잡이-R

보도팀 기자 입력 2016-05-25 20:30:00 수정 2016-05-25 20:30:00 조회수 0

           ◀ANC▶ 해마다 이맘때쯤 되면 명량대첩지인해남 울돌목에서는 뜰채로 숭어를 잡는진풍경이 펼쳐지는데요.
 이색 볼거리에 찰진 보리숭어 맛을 보러 전국에서 구경꾼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거센 물살을 지켜보던 어민이 커다란 뜰채를 물 속으로 힘차게 휘두릅니다.
 순식간에 어른 팔뚝만한 숭어들이서너 마리씩 잡혀 올라오고보는 이들의 탄성이 절로 터집니다.
◀INT▶ 이명한 (관광객)"고기를 뜰채로 뜬다는 게 신기해요..고기가 바닷가에 있다는 것도 이상하고.."
 물때가 맞으면 혼자서 하루 2백 마리는거뜬하게 잡고 있습니다.
 산란철을 맞은 숭어떼가 울돌목의 거센 물살을 피해 가장자리로 올라오는데 이를 길목에서 지키다 뜰채로 잡는 전통 고기잡이 방식입니다.
◀INT▶ 박양호 (뜰채 숭어잡이 어민)"오늘은 날씨가 좋아 굉장히 고기가 많이 올라오는 편입니다.오늘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고기 반 물 반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 숭어는 보리가 필 무렵 잡힌다 해서 보리숭어라 불리는데 찰지고 쫄깃한 맛을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뜰채 숭어잡이는 7월까지 이어지는데 이색 고기잡이가 유명세를 타면서 울돌목의 대표 볼거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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