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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언: 오늘(6)은 61번째를 맞는 현충일입니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추모하기 위한 날인데요.
송은주: 전남동부보훈지청의 강명중 지청장과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청장님 안녕하십니까.
강명중: 네. 안녕하세요.
박성언: 먼저, 현충일이 무슨 날인지, 또 국가보훈처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강명중: 네. 현충일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기 위한 날로 1956년도에 지정되었습니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보훈가족의 영예로운 삶이 유지, 보장되도록 보훈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송은주: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잖아요. 분단국가라는 현실에서 안보는 더욱 중요한 문제일 텐데, 최근의 안보 실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명중: 네.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며 현재 휴전 중인 상태입니다. 분단의 시간 속에서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도발은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4차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의 안보는 불안한 상황입니다. 예로 시리아 난민 사태를 우리는 봐왔습니다. 유럽을 떠돌고 있는 시리아 난민을 보고 나라 잃은 설움이 얼마나 큰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일제 36년과 6.25전쟁을 겪어왔으며, 이러한 일을 또 겪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호국정신 함양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언: 네. 하지만, 지나친 긴장감 조성은 오히려 역효과라는 지적도 있거든요. 이런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요.
강명중: 네. 안보의 심각성을 지나치게 부각시키면 국민들의 생활이 위축되고 불안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현재 안보상황을 제대로 파악을 하고 관심을 가져야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송은주: 끝으로, 우리 전남동부지역에서 소개할만한 안보 관련 사례가 있다면 이야기해 주시죠.
강명중: 네. 2010년도에 개봉한 '포화 속으로'라는 영화는 학도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것인데요. 이러한 학도병들이 우리 지역에도 계십니다. 1950년 7월, 여수, 순천 등 180여 명의 학생들이 자원입대하여 경남 하동군 화개전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는데요. 특히, 학도병은 북한군의 진로를 1주일 이상 지연시키며 낙동강 최후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우리 지역 학도병은 2007년 화개면 탑리 일대 유해발굴을 시작으로, 학도병 출정기념식 등이 실시되면서 역사적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역민들께서도 우리 지역 학도병들에 대한 많은 관심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성언: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명중: 네. 감사합니다.
박성언: 네, 지금까지 강명중 전남동부보훈지청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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