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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풍년, 발만 동동...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6-09 07:30:00 수정 2016-06-09 07:30:00 조회수 0

          ◀ANC▶현재 여수 묘도 앞바다에는 2백 톤에 가까운 바지락이 있는데, 어민들은 이를 채취할 수 없습니다.
항만 수산당국이 항로 상의 안전을 이유로채취 허가를 사실상 불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선착장에서 200m 정도 떨어진 해상.
이곳에 10여 년 만에 바지락 풍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촌계에서는 배를 띄우지 못한 채몇 달째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C/G 1] 지난 3월 여수시에 바지락 채취 허가를 신청했지만,협의 과정에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안전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2] 해당 구역에서 조업을 할 경우산단을 오가는 다른 선박과의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겁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바지락 서식지와 항로가 멀리 떨어져 있다며항만청이 무리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육지에서) 200~250m 정도 (밖에 안됩니다.) 큰 선박이 올 수도 없고, 작은 어선만  (접근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묘도 인근에 있는 바지락은 모두 200톤, 시가 3억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여수시와 주민들은 지도선을 배치하고 채취 구역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저기가 항만구역이다 보니까 관할하는  해수청장의 동의를 받지 않으면 저희가  추진하기 어렵습니다." 바지락 채취는 다음 달 초까지만 가능한 상황.
일부에서는 수온이 오르면서 바지락 폐사로 인한 바다 오염의 우려마저 제기하고 있지만, 항만 안전 문제와 맞물려 해답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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